이제 부터 본격적인 여행기네요. 여행기를 쓸까 말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다른분들은 안가본 특별한 곳을 간 것도 아니고 이미 많이 올라와 있는 다른 여행기랑 겹칠텐데.. 그래서 저는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보면서 해결이 안되 궁금했던점 위주로 작성을 조금 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그런 여행기는 아니겠지만...
쇼핑센터 내부 ...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더군요
케플라비크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빌리고 일단 레이캬비크 바로남쪽의 코파보귀르의 스마랄란드(smaralind) 쇼핑센터로 향했습니다. 어디선가 듣기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쇼핑 센터라고... 처음에는 심인칩도 구매하고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할 생각이었으나 유심은 이미 로밍을 해왔고 쇼핑계획도 물거품이 된 것이... 이미 문을 다 닫고 있더군요. 6시~7시쯤 도착했는데 대부분 문을 닫았고 쇼핑센터 내의 hagkaup 만 문을 열고 있어서 장을 보려고 들어갔는데 방송이 나옵니다. 아마 클로징 타임이 다 되었다는 방송인것 같았어요. 그때 옆에서 장보던 잘생긴 친절한 로컬 주민이 오더니 아이슬란드어라 못들었을까봐 알려준다면서 곧 문을 닫는다는 내용이다 라고 알려주더군요. 이때부터 아 아이슬란드인이 참 친절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료수 과자 등을 사서 나왔습니다.
이 과자 강추입니다. 꼭 사먹어보세요
Licorice
아이슬란드 어디에 가나 항상 볼수 있는 아이슬란드의 국민간식인거 같습니다. 저렇게 독립적으로도 나오고 초코렛에 섞여도 나오고 어딜가나 항상 있는... 하지만 0.5cm 뜯어 먹고는 버렸습니다.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ㅠ, 그 향...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쇼핑센터를 나와서는 레이캬비크에 도착
레이캬비크의 날씨는 우중충 하고 쌀쌀했습니다. 뭔가 마음이 싸한것이 느낌이 이상했어요.
첫날 숙소인 Hotel cabin 으로 향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나 아마도 "호텔" 기준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싼 호텔일 겁니다. Harpa에서 약 2.3km 떨어져 있으며 게스트하우스 포함 아이슬란드에서 묵었던 7박중 가장 후졌습니다. 가격은 6/3일이 167,818원, 6/9일이 172,807원이었습니다.
깨끗합니다만 방이 매우 좁고 electric outlet도 단 한개.. 그것도 화장실에 있다던가.. 티비는 매우 작고 켜지지도 않고 전기포트같은 시설은 아예 없습니다. 끓는물은 오후 9시 까지 1층 식당에서 얻을 수 있고 전자렌지는 없습니다.
아침 식사는 빵 몇종류 치즈, 계란, 채소, 햄에 버터가 있고 스프레드 치즈는 없습니다. 커피는 그냥 그렇고 음료수도 별로 맛없더라고요.
짐을 풀고는 시내 구경을 나갔습니다. 일단은 무료 주차가 되는 할그림스키르캬에 차를 세웠습니다.
기대했던데로 할그림스키르캬는 멋졌습니다. 겉의 아무 장식 없는 회색 시멘트가 무뚝뚝하고 우중충한 레이캬빅 이미지랑 잘 조화되더군요. 꼭대기의 전망대는 고민하다가 안올라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레이캬빅 전경은 Perlan 에서 보는 것으로하고...
이후에 시내 중심가와 다른 레이캬비크의 나머지 장소는 아이슬란드 마지막날 다시 관광을 하였고 마지막날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후 누들 스테이션에서 치킨 누들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치킨/비프 두종류 밖에 없었는데 하나 하나씩 시키려고 했는데 비프가 다 떨어졌다더군요. 여러 리뷰에서 맛집으로 들었고 사람들도 끊임없이 먹고 가길래 기대 했지만 솔직히 제 입맛에는 너무 달고 그저 그렇더군요~
먹고서는 숙소로 들어가 엄청 피곤한채로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스케줄이 빡빡해 6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6시 반에 스케줄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